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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45분 동안 FSD version 12.0을 공개하였습니다. 자율주행 부분에선 이미 글로벌 선두인 테슬라가 이번에 제대로 1등의 입지를 굳혀 버렸다고 생각이 되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 자율주행 버전인데, 동영상에서 가장 강조된 단어가 "프로그램하지 않은"  "There is no line of Code"라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예전엔 프로그래밍을 통해 하나하나 지시를 했던것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사례 입니다.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머신러닝을 통해 사람들이 운전했던 비디오들을 보여주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학습을 하여, 처음 가는 도로도 사람이 운전하는것 처럼 운전을 해내는 기술을 이번 버전 12 배타 버전을 통해 보여줬습니다.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작동하는 자율주행은 엄청난 성과이고 이를 통해서 처음가본 길을 자율주행이 가는것은 물론, 자율주행에 소비되는 전력도 대폭 감소 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연산을 하고 프로그램을 돌려야 하는 기존 방식이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바뀌면서 시간당 소비 전력이 100w 수준이라고 공개를 하였습니다.

길가에 행인이 지나가니 옆으로 비켜 가는 것
신호등을 인지하고 신호에 맞게 운전하는 것
도로의 교통표지판을 이해하고 그 도로에 맞도록 운전하는 것
도착지에 도착하니 도로 옆으로 주차를 하는 것

지도와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도, 기존에 가본 곳이나 프로그램된 지역이 아니라도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일론머스크의 데모 영상에서, 여행자가 새로운 나라에 가서 렌터카를 해서 운전을 하는 모습을 비유합니다. 인공지능도 그 나라의 상황과 도로표지판을 보고 알아서 운전을 한다는 겁니다. 미리 프로그램을 하지 않아도, 기존에 가본 곳이 아니어도 그냥 "사람처럼" 운전을 해버리는 기술이 지금 일론머스크가 시연한 겁니다.

이번에 나온 Version 12에서는 Version 11에 있던 30만 줄에 가까운 명령어를 삭제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이렇게 운전을 해라라고 하는 프로그램 언어를 삭제하고, AI에게 그동안 쌓여 있던 사람들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학습을 시킨 후에 명령어가 아닌 생각을 하고 자율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이번 데모의 핵심입니다. 잘못된 운전 습관을 배우면 안 되기 때문에 선별되고 운전을 잘한 경우들만 보여줌으로써 매우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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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V12 베타 버전이 언제 상용화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학습되고 개선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더 쌓일수록 운전 능력은 더 올라갈 것이고, 도로의 모든 차가 100년 이상 운전한 진정한 운전의 베테랑처럼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차들로 채워질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로보택시에도 한발더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도 이번 데모에서 로보택시를 언급하면서, 승객의 사진 정보 정도만 있으면 차가 그 사람을 찾아서 그 앞에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우버나 택시 운전하는 모습을 학습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직업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인간에게 더 큰 이익이 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교통사고로 사람들이 다치고, 사망하고, 뺑소니나 스쿨존에서 아이들이 차에 치이는 경우, 졸음운전, 난폭운전에 의한 사망사고 등등이 사라지고, 우리의 도로가 더 안전해질 수 있다면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모빌리티 사회도 기대가 됩니다.

교통사고가 사라지고, 보험회사나, 부서진 차를 고치는 워크숍들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운전뿐만이 아니라 이번 어너더 레벨의 인공지능으로 사회 전반에서 위협받을 수 있는 직업들이 가시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데모는 참 아무렇지 않게 그냥 편안하게 대화를 하면서 한 하나의 작은 이벤트 같았지만,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 되는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테슬러의 주가가 자동차 회사로써의 밸류에이션이 아닌 소프트웨어, IT 기업의 밸류에이션 성격을 띠는 이유를 확실히 보여준것 같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자율주행 레벨 5를 이미 완성한 테슬라에 놀랍고, 테슬라 및 스페이스 X 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 또 한 번 놀라는 주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개인이 로켓을 쏘아 올리고, 전기차 불모지를 지금의 상태까지 만들어 낸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FSD 12 베타 버전 공개 라이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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